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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가있는 아침

고향의 앞강

by 燕 山 2009. 5. 10.

 

                    아이들과 고향에...

 

   

고향 앞강 

               -소영

치술령 골짝마다 흘러흘러

옛 향기 묻어 내려오던 강

이 고향강은 태화강에 이르고

거기선 널푸른 동해바다로 간다.

 

내 유년의 강

발가벗고 뛰놀던 강가

겨울이면 미끄럼 치던 그 강.

 

그 강물 속엔

꼬마처럼 흥겨웠던

붕어 피라미떼들

지금쯤 내 집 마당에서 놀고 있겠지.

 

내 유년의 강.

내 엄마의 강

그 강을 어찌 잊을 수 있으랴

 

무심한 호수 위엔 잔물결만이

옛적 얘기를 펼치고 있다.

--燕 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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