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적인 글 詩7 이제 숨어도 다 보인다 ◐ 이제 숨어도 다 보인다 ◑ 낮에는 밭에서 농사일에 매진하고 밤에는 문해(文解) 교실에서 글을 배우며 주경야독하는 초보 시인의 시(詩)입니다. 초등학생이 쓴 것처럼 삐뚤어진 글씨지만 사물을 바라보는 시선, 한글을 대하는 마음 그리고 그 시선과 마음을 표현하는 기교가 매우 뛰어나고 따뜻한 훌륭한 시입니다. 이 훌륭한 시보다 더 놀라운 것은 작가 정을순 씨는 80세를 넘겨서야 한글을 배우기 시작한 할머니라는 것입니다. 단 한 개의 글자도 읽지 못했던 세월, 그 세월 끝에 글을 배우고 주변을 바라보니 한글에 둘러싸여 살아왔음을 깨닫게 된 감동과 기쁨이 절묘하게 표현된 이 시는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서 실시한 대국민 투표에서 최우수상을 받았습니다. 80년의 세월 동안 할머니의 마음에 무엇이 채워져 있는지 알지 못.. 2020. 2. 25. 아름다운 영상 내 인생의 가을이 오면 아름다운 영상 (1)人生航路 (2)황혼까지 아름다운사랑 (3) 에버랜드 카니발 퍼레이드 (4) 에버랜드 장미가든 (5) 漢江 황혼까지 아름다운 사랑 -용혜원 젊은 날의 사랑도 아름답지만 황혼까지 아름다운 사랑이라면 얼마나 멋이 있습니까 아침에 동녘 하늘을 붉게 물들이며 떠오르는 태양의 빛깔도 소리치고 싶도록 멋이 있지만 저녘에 서녘 하늘을 붉게 물들이는 노을지는 태양의 빛깔도 가슴에 품고만 싶습니다 인생의 황혼도 더붉게붉게 타올라야 합니다 마지막 숨을 몰아쉬기까지 오랜 세월 하나가 되어 황혼까지 동행하는 사랑이얼마나 아름다운 사랑입니까. -燕 山 조철형 아름다운 영상 (1)人生航路 (2)황혼까지 아름다운사랑 (3) 에버랜드 카니발 퍼레이드 (4) 에버랜드 장미가든 (5) 漢江 2012. 10. 5. 감동을주는 글 감동을 주는 글 어머니짜장면형동전1006개마지막 인사아내의 빈자리아들의 눈물할머니와 학생슬픈기도큰돌과 작은돌슬픈사랑(세상에 어울리지 않는 사랑)그녀의 편지5달러짜리 자전거세상을 따뜻하게 하는 음악어느 독일인의 글백수의 여자친구아빠엄마히딩크 감독님...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詩함께 있으면 좋은사람사랑의 헌혈증가진 것 중에서 가장 좋은 것을 주어라...노인과 여인이별 후에야 알았습니다아버님 제사상 위의 곰보빵소금과 호수처음처럼...그대를 사랑함이 좋다...나는 행복합니다아버지는 누구인가?힘들어하는 당신에게...어느 강사의 교훈봄, 여름, 가.. 2010. 9. 29. 5빼기 3 이 2인 까닭은 5빼기 3 이 2인 까닭은 ?"퀴즈 하나 낼테니 맞혀 보세요." 지난 여름수련회 때의 일이다.. 초등학교 4학년인 한 꼬마가 수수께끼라며 갑자기 문제를 냈다"5 빼기 3은 뭘까요?" 한참을 궁리했다. 난센스 문제 같기도 하고 아니면 무슨 의미가 내포되어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별의별 생각을 다한 뒤에 "글쎄.."라고 답했다. 그랬더니 이 꼬마 녀석이 "선생님은 바보예요. 이렇게 쉬운 것도 못 맞혀요"하며 깔깔 웃었다. 내가 알려 달라고 하니 과자를 주면 알려 주겠다고 해 과자 한 봉지를 건네주었다. "굉장히 쉬워요. 5 빼기 3은 2예요." 나는 피식 웃음이 났다. 꼬마는 또 물었다. "그 뜻은 무엇일까요?" '하! 이건 또 뭐야?' 혼자 중얼거리며 생각에 잠겨 있는데, 그 녀석 하는 말이 걸작이다.. 2009. 11. 26. 아름다운 마음 아름다운 마음 아름다운 마음 몹시 추운 겨울날 어린 소녀가 발을 동동 구르며 유리창 너머로 가게 안을 한참 동안 들여다보더니 이윽고 가게 안으로 들어갔다. "이 푸른 구슬 목걸이 참 예쁘네요. 좀 싸 주세요." "누구에게 선물하려고 그러니?" "우리 언니요. 저는 엄마가 없어서 언니가 저를 키워주거든요. 언니에게 줄 선물을 찾고 있었는데 아주 꼭 마음에 들어요. 언니도 좋아할 거예요." "돈은 얼마나 있니?" "제 저금통을 털었어요. 이게 전부예요." 소녀는 주머니에서 동전을 모두 쏟아 놓았다. 그러나 목걸이의 가격에 비하면 터무니 없이 적은 돈이었다. 소녀는 목걸이 가격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것 같았다. 주인은 소녀 몰래 정가표를 슬그머니 떼고는 예쁘게 포장해 소녀에게 주었다. "집에 갈 때 잃어버리지.. 2009. 8. 22. 가슴에 새겨두고 싶은 글 가슴에 새겨두고 싶은 글 가슴에 새겨두고 싶은 글 받은것은 되로 받고 가슴에 새겨두고 주는것은 말로 주되 가슴속에서 지워 버리세요 미움은 물처럼 씻어 흘러 보내고 은혜는 황금처럼 귀히 간직하세요 은혜를 준 사람의 거룩한 이름은 돌에다 새기고 피해를 준 사람의 상처받은 이름은 흐르는 강물에다 쓰세요 사람은 축복으로 태어났으며 하여야 할 일들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생명을 함부로 하지 말며 몸은 타인의 물건을 맡은 듯 소중히 하세요 2008. 9. 23. 아내의 빈자리 아내의 빈자리 아내의 빈자리아내가 어이없이 우리 곁을 떠난지 4년.지금도 아내의 자리가 너무 크기만 합니다.어느 날 출장으로 아이에게아침 밥도 챙겨주지 못하고 집을 나섰습니다.출장에서 돌아온 그 날 저녁 아이와 인사를 나눈 뒤 양복 상의를 아무렇게나 벗어놓고침대에 벌렁 누워 버렸습니다.그 순간 뭔가 느껴졌습니다.빨간 양념국물과 손가락 만한 라면이이불에 퍼 질러진 게 아니겠습니까?컵라면이 이불속에 있었던 것입니다.이게 무슨 일인가 자기 방에서 동화책을 읽던 아이를 붙잡아장딴지며 엉덩이며 마구 때렸습니다."왜 아빠를 속상하게 해?" 하며 때리.. 2008. 8.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