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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가있는 아침

향수이는 고향

by 燕 山 2007. 11. 30.

 

목화 밭 목화 꽃이 한송이 두송이 피어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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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www.metro.seoul.kr/kor2000/sori/2/mov/030.m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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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날은 간다
       

 

 향수 이는 고향

  시/ 윤 덕 명

초록빛 그리움들이 피어나
봄철의 싱그러움 출렁이던
설레임의 하늘이 생각나서
어릴적 고향으로 달려간다

구름 둥둥 내 마음도 둥둥
순식간에 달려가는 시골길
소달구지 먼지 폴폴 날려
추억의 마을 꿈길로 간다

머루, 다래 곱게 익어가는
풍성한 가을산 물들어가고
산비둘기,토끼가 노래하는
해그름의 풍경 고즈녁하다

만산이 채색옷 단장하면서
짧은 생애 갈무리하려는데
이별을 벗하는 외기러기는
황혼의 저녁노을을 나른다

도도히 흐르는 골짝물들이
아우성치며 밤새 흐르는데
무서리에 새치를 뽑아내는
이순의 나그네는 고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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