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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가있는 아침

진 달 래

by 燕 山 2016. 3. 30.

 

 

       올해도 무심한 진달래는 곱게 피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feature=player_embedded&v=ba82GbaudCE

     

 

 

꽃빛

손바닥 펴
꽃빛아래 놓으니
꽃빛 그늘 앉아 아롱집니다.

몇일전 간
秘苑에서 본
그 꽃빛생각 절로 납니다.

그 밝음과 그늘이
열열히 사랑하고 있습니다!
내 손바닥 위에서...


 

 

 

 

밤 하늘의 트롬벧


詩-진달래 꽃 사투리 버젼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영변에 약산

진딜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 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

경상도 버전

내 꼬라지가 비기 실타고

갈라카모

내사마 더러버서 암 말 안코

보내 주꾸마

영변에 약산

참꽃

항거석 따다 니 가는 길에

뿌려 주꾸마

니 갈라카는 데마다

나둔 그 꼬슬

사부자기 삐대발꼬 가뿌래라

내 꼬라지가 비기 시러

갈라 카몬

내사마 때리 직이 삔다 케도

안 울 끼다

충청도 버전

이제는 지가 역겨운 감유

가신다면유 어서 가세유

임자한테 드릴건 없구유

앞산의 벌건 진달래

뭉테기로 따다가 가시는 길에

깔아 드리지유

가시는 걸음 옮길 때마다

저는 잊으세유 미워하지는 마시구유

가슴 아프다가 말것지유 어쩌것시유

그렇게도 지가 보기가 사납던가유

섭섭혀도 어쩌것이유

지는 괜찮어유 울지 않겄시유

참말로 잘가유

지 가슴 무너지겼지만

어떡허것시유 잘 먹고

잘 살아바유

제주도 버전

나 바레기가 권닥사니 벗어정

가고정 헐 때랑

속 숭허영 오고셍이 보내주구다

영변의 약산 진달레꽃

가득 토당 가고정헌 질에

뿌려주쿠다

가고정헌 절음절음

놓인 그 꼿을

솔때기 볼드명 가시옵서게

나 바레기가 권닥사니 벗어정

가고정 헐 때민

죽었자 아니 눈물 흘리쿠다게

전라도 버전

나 싫다고야

다들 가부더랑께

워메~나가 속상하겨. 주딩 딱

다물고 있을랑께

거시기 약산에 참꽃

허벌라게 따다가 마리시롱

가는 질가상에 뿌려줄라니께

가불라고 흘때마다

꼼치는 그 꽃을 살살 발고

가시랑께요

나가 골빼기 시러서

간다 혼담서

주딩이 꽉 물고 밥 못 쳐묵을

때까지 안 올랑께

1. 신경 쓰덜말고 가부더랑께

겁나게 괜찬응께 워메 ~

참말고 괜찬아부러

2. 뭣땀시 고로코름 허야 써것쏘이?

나가 시방 거시기가 허벌나게

거시기 허요이~~

강원도 버전

나보기가 기매해서

들구버질 저는

입두 쩍 않구 고대루

보내드릴 기래요

영변에 약산 빈달배기 참꽃

한 보뎅이 따더 내재는

질라루 훌훌 뿌레 줄기레요

내 걸리는 발자구발자구

내꼰진 참꽃을

지져밟고 정이 살페 가시우야

나 보는 기 재수바리웁서

내 툴저는

뒈짐 뒈졌지 찔찔

짜잖을 기래요

 

      향수 젖은 흘러간 옛 노래모음


01. 고향의 이쁜이
02. 그때가 좋았네
03. 죽마고우
04. 공항의 두얼굴
05. 뜨네기
06. 한강

07. 마음은 울면서도
08. 임진강 나그네
09. 야학길 꼬아리
10. 두만강
11. 비오는 남산
12. 비겁한맹세

13. 옥분이
14. 전당포인생
15. 금오산
16. 동기
17. 산천도 울었다
18. 섬마을 소식

19. 짝잃은 철새
20. 고도의 푸념
21. 행복을 빌어 주세요
22. 첫남편
23. 순정꽃
24. 종점없는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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