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詩 가있는 아침

백일홍과맥문동

by 燕 山 2014. 8. 25.

 

 

 

 아름다운 인생의 노을이고 싶다

언젠가 내 인생에
어김없이 노을이 찾아 든다면...
마지막 노을을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되련다

해저문 노을을
미소로 품을 수 있는 사람이 되련다
타들어가는 석양의 꼬리를 잡고
마지막 인생을 넉넉하게 관조할 수 있는
여유로운 이별의 노래를 부르련다

마지막 가는 길 마져도
향기롭게 맞이 할 수 있는 사람
진정 환한 미소로 두 눈을
감을 수 있는 사람이 되련다

마지막 순간까지 회한의 눈물이 아닌
질펀하고도 끈끈한 삶의...
눈시울을 붉힐 수 있는
그런 사람으로 기억되길 갈망한다

온갖 돌 뿌리에 채이고
옷깃을 적시는 여정일지라도...
저문 노을빛 바다로
미소띤 행복을 보낼 수 있다면
어떤 고행도 기쁨으로 맞으리라...

진정 노을빛과 한덩어리로
조화롭게 뒤 섞일 수 있는
그런 사람으로 거듭 나길 소망한다


 

아득한 이정표(김광수)
 

 

아름다운 가을

 

노년은 살아 남은자의 축복입니다

죽음의 모습은 먼저 떠나는 사람이 남아있는 사람에게 줄수있는

고귀한 선물이 않일수 없습니다.

비록 병들고 약한 모습일 지라도 살아있다는 것 만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우리는 믿어야 합니다.

마흔이 뭐라고.중년의 위기니 不惑의 나이니 하는지 모를 일입니다

지나고보면 40대는 不惑이 아니라 有惑의 시기인 것을...

잠시면 가버릴 한창 나이에 후회없는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돌아보면 老年이란 살아 남은 자 만이 누릴수있는 祝福이 않일수 없으니

아집과 독선 그리고 욕심을 버리고 자신을 돌아보며

남은 삶을 아름답게 마무리 할수있는 법을 생각해 보아야겠습니다.

 

 

 

   기다림

인생이 의미가 있는 것은
인생 속에서 우리가 기다림을
갖고 살기 때문일 것입니다.
누군가를 기다린다는 것,
이것은 행복이고 설렘입니다.
누군가를 언젠가는 다시 만날 수 있음을
알고 산다는 것, 사랑하는 누군가와
같은 하늘 아래 있다는 것,
그것 자체가 삶의 희망입니다.

 

 

 

 

 

 

 

 

 

 

'詩 가있는 아침'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4코스모스축제  (0) 2014.10.07
2014추석보름달  (0) 2014.09.09
연꽃 滿開  (0) 2014.07.25
장미와 찔레꽃  (0) 2014.05.16
유 채 꽃 향기  (0) 2014.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