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가있는 아침
채석강
燕 山
2016. 7. 3. 17:28
彩 石 江 (채석강)
-한천군
파도의 제살 깎기에
수성 암층 절벽은 소리 내어 처얼썩
아침 햇살에
저녁 노을에
갈색의 - 검 붉은 색의
모습으로 흰 파도를 입는다.
밀려오면 절벽은 바다를 마시고
밀려가면 해안선 그리는 절벽이
해식동굴로 웃고 있다
갯잔은 거북등을 닮아있고
스쳐 지나는 파도는
묻혀온 해조음으로
해식동굴을 메아리친다.
서해의 낙조
비릿한 슬픔을 묻혀오고
저녁 바다는 홍차빛으로 물들어
삶을 곱씹는구나....
격포 채석강
직소폭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