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 강/연 꽃

2014洗美苑 연꽃

燕 山 2014. 7. 11. 14:12

 

 

2014年7월11일 세미원에 가다.

   

연당에 향기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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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물이 연당에 가득한듯 싶더니
벌서여름 그늘은 축대를 덮었구나.
茶나무에 꽃이 떨어지니
연잎의 꼭지가 이어퍼지네.
맑은 연 그림자에 달빛 어리고
향기는 바람결에 실려
멀리 날아 가네.


   洗 美 苑.   觀水洗心  觀花美

 

연밥을 따며

                許蘭雪軒

맑은 가을 넓은 호수

물빛은 옥색 인데

연꽃 욱어진 그윽한 곳

긴 배가 놓여 있다.

 

님을 보면 연밥을 힘껏 던지랴.

혹시나 남이 알면

한 나절 부끄러우리.

 

 

 

 

       슬픈 노래

 

                                            ...이해인

내가 사랑하는 한 사람의 죽음을 아직 다 슬퍼하기도 전에

또 한사람의 죽음이 슬픔 위에 포개져 나는 할말을 잃네

나는 이제 울수도 없네.

갈수록 쌓여가는 슬픔을 어쩌지 못해

삶은 자꾸 무거워 지고

이 세상에서 사라진 사랑하는 이들 세월이 가도 문득문득

그리움 으로 살아오는 하얀 슬픔이

그래도 조그만 기쁨 인가 나를 위로 하네.

                                                        ...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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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별 안에서

 

그 무지개 위에서

너는 너대로 지금까지

나는 나대로 지금까지

서로 다른 꿈을

꾸며 살아왔다.

 

 

 

 

 

 

 

 

 

 

 

 

 

 

 

 

 

 

 

 

 

 

 

 

 

 

 

 

 

 

 

 

 

 

  두물머리 겨울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