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겨울의 설경

大雪맞이 눈

燕 山 2012. 12. 5. 16:30

 

 

 

 

바람이 눈을 모라 ~ -안민영-

      바람이 눈을 모라 山窓에 부딋치니

      찬 氣運 새여 드러 자는 梅花를 侵勞허니

      아무리 어루려허인들 봄 뜻이야 아슬소냐.

                                                             <금옥총부>

 

  • 바람이 눈을 몰아다가 산 속의 집 창문에 부딪히니,
  • 찬 기운이 집안으로 새어 들어와서 고요히 잠자는 매화를 함부로 건드리는구나!
  • 아무리 얼려 죽이려고 해도 매화가 가진 봄뜻을 빼앗을 수 있겠느냐?

 

 

 

 

 내일모래대설을 앞두고 많은 눈이내린다.오후에 왕숙천공원에 나가 눈을맞으며 동심으로 돌아가 산책을 즐겼다.

 

 66回 生日을 맞아 쏟아지는 눈을맞으며 둘이서 江邊을 산책하고 모처럼 그 옛날 童心에 젖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