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고 시 조

논 밭갈아 기음 매고~

燕 山 2010. 6. 8. 18:17

 

        왕숙천 산책로의 금계국

   

논밭갈아 기음매고
===============
논밭을 갈아 김을 매고,
베잠방이에 대님을 쳐서
신을 신고, 
낫을 갈아 허리에 차고, 
도끼 갈아 어깨에 매고,
숲이 우거진 산중에 들어가서 
삭정이와 마른 섶을 베거나 
자르거니 해서 지게에 짊어 
지팡이로 받쳐 놓고, 
샘물을 찾아가서 
점심 도시락을 먹고, 
곰방대를 톡톡 떨어 
입담배를 피어 물고 
콧노래를 부르며 졸다가, 
석양이 고개를 넘어갈 때 
어깨를 추스르며 
긴 소리 짧은 소리를 하며
어이 갈까 하더라. 
                     --燕山



   曲流

  流而不返者,水也   不以時遷者,松栢也.

 

   {유이불반자 수야  불이시천자 송백야}

 

  흘 러 만  갈 뿐  되돌아올 줄 모르는 것은 물이요.

  계절이 바뀌어도 달라지지 않는 것은 송백뿐이로다.

 

   

논밭갈아 기음매고
===============
논밭을 갈아 김을 매고,
베잠방이에 대님을 쳐서
신을 신고, 
낫을 갈아 허리에 차고, 
도끼 갈아 어깨에 매고,
숲이 우거진 산중에 들어가서 
삭정이와 마른 섶을 베거나 
자르거니 해서 지게에 짊어 
지팡이로 받쳐 놓고, 
샘물을 찾아가서 
점심 도시락을 먹고, 
곰방대를 톡톡 떨어 
입담배를 피어 물고 
콧노래를 부르며 졸다가, 
석양이 고개를 넘어갈 때 
어깨를 추스르며 
긴 소리 짧은 소리를 하며
어이 갈까 하더라. 
                     --燕山



  

 

 

 

 

 

 

 

 

 왕숙천 산책로에는 금계국이 한창 곱게 피었습니다.

 

 

 왕숙천 의 명물 징검다리 .

 

,

 잉어들이 떼지어 한가로이 노닐고있는 왕숙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