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詩 가있는 아침

思親(어머니 생각)

by 燕 山 2007. 10. 24.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思親(어머니 생각)

신사임당 (申師任堂 1504~1551)

 

千里家山萬疊峰 천리가산만첩봉

歸心長在夢魂中 귀심장재몽혼중

寒松亭畔孤輪月 한송정반고륜월

鏡浦臺前一陣風 경포대전일진풍

沙上白鷺恒聚散 사상백로항취산

波頭漁艇各西東 파두어정각서동

何時重踏臨瀛路 하시중답임영로

綵服斑衣膝下縫 채복반의슬하봉

 

산이 겹친 내 고향은 천리련마는

자나 깨나 꿈 속에도 돌아가고파

한송정 가에는 외로이 뜬 달

경포대 앞에는 한줄기 바람.

갈매기는 모래위에 흩어졌다 모이고

고깃배는 파도 위로 오고 가리니

어느 때나 강릉길 다시 밟아가

색동옷 입고 어머니 곁에 바느질할꼬.

 

<★embed src="http://www.koreainstru.com/h_dae.wav" autostart=true hidden=true loop=true>

'詩 가있는 아침'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년은 살아 남은자의  (0) 2007.11.18
아름다운 영혼을 위해  (0) 2007.11.09
自 遣  (0) 2007.10.16
가 을  (0) 2007.10.12
미소에 감춘 눈물  (0) 2007.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