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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을 봄 鄭光一사월의 꽃들 젊다하지만철없이 두근대는 마음만 할까. 오월의 장미 핏빛처럼 붉지만아직도 식지 않는 혈기만 할까. 피 붉다하나서산에 걸터앉은 노을을 닮아가고. 봄이라고 다를까오는 것은 말없이 떠나더라. 아파트를 아름답게 비추는 서산으로 넘어가는 저녁노을. 미련 정광일가는 어제를 보지 못했지만오는 아침은 맞이할 수 있었네 무슨 이유에선지오늘을 보내지 않으려애써 외면한사연은 안개에 가려있고 보내지 않고,보지 않는다고 가지 않을까 만그렇게라도 보내고 싶지 않은마음마음마음. 2025. 7. 15.
칠순생일잔치 2025. 5. 31.
칠순기념제주도여행 2025.5.6.김포공항 출발김포공항이륙제주도용머리해변여객선타고 가파도로... 2025. 5. 12.
배 신 자 배신자 장금철그럴 수가 있나요,검은 머리 파뿌리 되도록 살겠다고하객 모아 놓고 약속한 걸 잊었단 말입니까,엄동설한에 수제비로 연명할 때도 있었지만고운 날도 있었잖아요, 당신이 길 떠난 세월이 얼마나 흘렀는지생각을 해보셨습니까,자그마치 오늘이 삼십삼 년째랍니다.강산이 변했어도 세 번이나 변하였고머리에는 서리가 하얗답니다.아장아장 젖먹이 떼어 놓고가시는 길 편하시던가요,꺼이 꺼이 울며 매달리는어린것들 눈에 밟히지는 않던가요,모질게 정 떼어 놓고 발걸음이 떨어집디까.먹고 입고 잠들 때도 당신 생각 잊지 못해밤낮으로 눈물이 그렁그렁 어쩌란 말입니까,먼저 가신 당신에게 원망한들 알아듣겠소,추운 줄도 모르고 더운 줄도 모를 테니언뜻언뜻 지나는 세월 알 리.. 2025. 4. 17.
새봄 봄                                          정광일           사월의 꽃들 젊다 하지만           철없이 두근대는 마음만 할까            오월의 장미 핏빛처럼 붉지만           아직도 식지 않는 혈기만 할까            피 붉다하나           서산에 걸터앉은 노을을 닭아가고            봄이라고 다를까           오는 것은 말없이 떠나더라.                                                                     - 燕山                             동백꽃 편지                                           김경윤  .. 2025. 3. 18.
50주년龍門寺여행 1974.10.22. 우리 두사람 만나서 한 평생을 약속하고 結婚을 한 날이다.엇 그제만 같은데 벌서 50년 이란 세월이 흘러갇다.옛날 같으면 金婚式 이라고 잔치도 했지만 생각해 보니 요즘은 누구나 지나가는그저 그런 날인가보다. 아이들과 龍門寺에 단여온 것으로 마음만.....우리 서로 사랑하고 더욱 굳건한 삶을 살아가는데 그저 한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바이다.  五  友  歌                       고산  윤  선  도내 벗이 몇인가 하니 水石과 松竹 이라동산에 달 오르니 그 더욱 반갑구나두어라 이 다섯 밖에 또 더하여 무엇하리. 구름 빛이 맑다하나 검기를 자주 한다바람소리 맑다하나 그칠 때가 많도다맑고도 그칠때 없기는 물 뿐인가 하노라.  꽃은 무슨 일로 피면서 쉬이 지고풀은 어이 하여.. 2024. 11. 6.
장모님103세로이승을떠나시다. 2024.9.18.(음8.16)모진 세월 힘들게 살아오시며 외로움도 쓸쓸함도  홀로 삭히며 살아오신 기나긴 세월뒤로 하시고 이제 저 세상으로 떠나 시니 남은 자식들 그저 고개숙일 뿐.무어라 올릴 말씀도 없나 봅니다.부디 저 세상 가셔서 라도 장인어른 만나시어 함께 즐거운 나날 보내시면 좋겠습니다. 2024. 11. 6.
새해 아침 베란다 화분에 곱게 핀 동백 꽃.  소 나 무                          송재학한 발만 더 디디면 벼랑인데 바로 거기서뿌리를 내리는 소나무가 있다.자세히 보면 소나무는 늘 바르르 떨고 있는데,에멜무지 금방 새로 변해 날아가도 아무도 탓하지않을 아슬함으로 잔뜩 발돋움 한 채 바르르 떨고 있는데,아직도 훌쩍 날아가지 않고 서 있는 저 나무가 기다린 것은 무어냐.~~~~~~~~~~~~~~~~~~~~~~~~~~~~~~~~~~~정지해 있는 것들은 아직 움직일 준비가 되지 않았거나,움직여도 좋다는 허락을 받지 못하여 靜物이다.누군가 손짓을 해주거나 깃발을 흔들어줄 때를 기다리는지도 모른다.새털구름에  노을이 비낀 하늘이거나.그 하늘에 뜬 UFO를 찾고 있는지도 모른다.소식만 오면 소나무는 훌쩍 날.. 2024. 2. 5.
삶의 목적이 뭐냐고 물으시면 ]  https://youtu.be/sZNMKHx6CYA 강원도 밭 가는 소리.          ♡삶의 목적이 뭐냐고 물으시면♡삶의 목적이 뭐냐고 물으시면대부분의 사람들은 분명한 대답을 하지 못하고 마냥 얼버무리지요.목적은 무슨 그냥 사는 거지 뭐. 라거나 뭐 그리 거창하게 생각할 것 있나그냥 살다가 가는 거지 뭐 하면서요. 당신도 그렇게 대답하시나요?직장과 일이 있는 젊은 시절에는 일을 삶의 목적이라고 착각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돈 버는 것이 삶의 목적입니까.벌고 또 벌어서 투자하고 또 투자하고 강남에 아파트와 빌딩을 사고,미국에 자식들을 유학 보내는 것이 삶의 목적입니까.다 좋습니다. 산다는 게 그런 거지요, 뭐 그렇게 말할 수도 있습니다.떵떵거리며 살든 매일 매일 돈에 쫓기며 살든 그럭저럭 살든세.. 2023. 12. 19.